KT가 연장 접전 끝에 LG에 승리,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경기 초반 홈런포 2방으로 앞서 나갔으나 5회 집중타를 맞으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8회 1사 2루에서 유한준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됐다.
10회초, KT는 1사 후 강백호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우전 안타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포수 태그에 앞서 세이프됐다. 그러나 LG는 비디오판독 신청을 했고, 세이프가 아웃으로 번복됐다. 2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기어코 4-3을 만들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조병욱이 잘 던져줬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LG와 늘 1점 차로 졌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반전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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