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고척돔 천장’ 조영건, 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2 18: 56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이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조영건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박건우와 페르난데스를 범타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유도한 조영건은 오재일에게도 내야 뜬공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고척돔 천장에 맞고 떨어졌고 2루수 서건창은 떨어지는 공을 잡지 못했다. 오재일은 2루까지 내달리며 2루타를 만들었다.

키움 조영건 선발투수가 강판되고 있다. /soul1014@osen.co.k

불운으로 2루타를 헌납한 조영건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최주환의 볼넷, 허경민의 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조영건은 결국 오재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문성현은 박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조영건의 실점도 3실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국해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경기는 1회 두산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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