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 1군 콜업? 140km는 나와야죠”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2 17: 28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장원준(35)의 1군 복귀 기준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원준은 1군에 올라오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이날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총 54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7km까지 나왔다. 구종은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사진] 두산 투수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7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80구 이상 3번 정도 던지고 구속도 140km 이상은 나와야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다. 영상으로 봤지만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다. 팔상태가 괜찮아서 2군에서 계속 던지고 있지만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좀 더 있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승과 이형범 등 다른 투수들도 1군 콜업을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현승은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3km를 찍었다. 이형범은 145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불펜진이 많이 안정된 두산은 이현승, 이형범 등이 돌아오면 더 여유있는 투수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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