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LCK 4시즌째… 더욱 탄탄해진 ‘쇼메이커’ 허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02 16: 23

 지난 2019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무대에 데뷔한 ‘쇼메이커’ 허수는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과 함께 담원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허수는 담원의 강한 상체를 이끌면서 2019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간 암살자 챔피언에 더 높은 숙련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 받았던 허수는 정통 AP 메이지 챔피언 또한 잘 다루기 시작하면서 육각형 미드 라이너로 부상했다. 2020 서머 시즌 매 경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허수는 지난 1일 강팀 T1을 상대로도 매서운 실력을 드러냈다.
사일러스를 선택한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를 상대로 비슷하게 성장하며 팀 승리에 일조한 허수는 신드라를 선택한 2세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군 챔피언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상혁의 르블랑을 공격해 전투 이탈을 시키기도 했으며, 39분 경에는 결정적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기도 했다. 탄탄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허수는 2세트 POG(Player of the Game)를 차지했다.

'쇼메이커' 허수.

이번 승리로 허수는 각종 개인 성적을 더욱 끌어올렸다. 7게임 이상 출전한 주전 미드라이너 기준 허수는 승률 1위(81.8%), KDA 1위(14.1), 분당 골드 2위(434), 팀 내 대미지 비율 1위(28.1%), 분당 대미지 1위(599), 15분 골드 격차 1위(525), 15분 경험치 격차 2위(298), 솔로 킬 공동 1위(4회, ‘미키’ 손영민과 동률)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적인 지표인 첫 킬 희생은 0%를 달성했다.
이번 서머 시즌은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에 나선 미드 라이너들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초반 흐름을 만들고 있다. 더욱 물이 오른 허수가 탄탄한 팀원들과 함께 LCK 우승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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