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KT 천적' 켈리, 지난해 모습 되찾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02 12: 13

1승1패를 주고받은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일 잠실구장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LG는 켈리가 선발 투수다. 지난해 14승,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친 켈리는 올 시즌 평범한 투수가 됐다. 9경기(51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하다. 개막 첫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더리,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는 대량실점하는 '퐁당퐁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SK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 이번에는 잘 던질 차례다. 
켈리는 지난해 KT 상대로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강했다. 올해 5월 22일 KT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해와 같은 위력을 보여줘야 승리를 따낼 수 있다. 

KT 선발은 2017년 1차 지명 조병욱이다. 올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6월 17일 SK전에 임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고, 6월 26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소형준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40km 중반의 직구 스피드를 지녔고, 포크볼이 제1 변화구다. 커터, 커브를 조금씩 구사한다. 
KT는 앞서 2경기에서 10안타-19안타를 폭발시켰다.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의 중심 타선이 좋다. LG는 1일 경기에서 8회까지 단 1득점에 그쳤다. 9회 신인 투수 상대로 4점을 뽑았으나 김현수, 라모스, 채은성의 중심타선이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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