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실점’ 안우진, 필승조 합류 준비됐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1 23: 55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필승조로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안우진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4로 지고 있는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선두타자 안권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서 최주환과 박지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초 키움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은 결국 5-14로 패했지만 안우진의 호투가 위안이 됐다.
올 시즌 안우진는은 어깨와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달 25일이 되서야 시즌 첫 등판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안우진은 압도적인 투구로 필승조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복귀전에서 최고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연신 150km가 넘는 직구를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은 이제 부상에서 돌아왔고 필승조가 처음이기 때문에 일단 편한 상황에서 몇 차례 등판을 시키고 필승조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3경기에서 연달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필승조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안우진이 필승조에 합류한다면 키움은 김상수, 이영준, 안우진, 김태훈, 양현, 조상우 등 다양한 투수들로 필승조를 꾸릴 수 있게 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우진은 강속구를 앞세워 필승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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