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와 조우하는 황선홍, "우리는 도전자, 서울은 강팀" [오!쎈 대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01 21: 15

"우리는 도전자, 서울은 강팀."
대전하나시티즌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을 2-0으로 제압했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16강에 오른 대전은 오는 15일 안방서 K리그1(1부리그)의 서울과 8강행을 다툰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단판 승부는 결과가 제일 중요한 대회다.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선 승리해야 한다. 90분 안에 끝내고 싶었는데 잘 마무리됐다. 부천전까지 시간이 있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6강서 서울을 만나는 황 감독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황새 황선홍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당분간은 최용수 감독과 붙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대진표가 나왔을 때 '올라가면 서울과 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도전자이고 서울은 강팀이다.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승부를 보여주고 싶다."
이날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미들라이커 박진섭에 관해선 “미드필드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어 신뢰가 크다.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해준다면 틀림없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분발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대전은 향후 살인일정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오늘도 5명을 교체했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눈여겨보는 젊은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위기를 넘기겠다"라고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