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윤성한 골' 대전, 안산 2-0 잡고 FA컵 16강행 [오!쎈 현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7.01 20: 50

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 그리너스를 잡고 FA컵 16강에 올랐다.
대전은 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을 2-0으로 제압했다. 3년 만에 대회 16강에 오른 대전은 오는 15일 안방서 K리그1(1부리그)의 서울과 8강행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3-4-3 전형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김승섭, 이슬찬 등이 벤치로 빠졌다. 바이오, 박용지, 김세윤이 스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중원은 정희웅, 조재철, 박진섭, 황재훈이 구축했다. 스리백은 이규로, 이지솔, 이정문이 형성했다.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안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펠리팡이 원톱 공격수로 출격했고 임채관, 이지훈, 송진규, 김연왕이 2선에서 지원했다. 임동현이 원 볼란치를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래, 정호민, 박종성, 조인홍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선우가 꼈다. 
대전은 전반 2분 만에 바이오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8분 뒤엔 박용지의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22분 바이오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9분 뒤엔 역습 찬스서 정희웅이 올린 크로스를 바이오가 쇄도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33분 김세윤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우측면을 돌파,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2분 뒤엔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바이오가 단독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 슈팅이 안산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안산은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서 박종성의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대전은 후반 3분 이규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10분과 11분엔 황재훈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기어코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세윤의 코너킥이 올라오자 이정문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문전에 있던 박진섭이 절묘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안산은 후반 35분 정호민의 결정적인 문전 헤더가 빗맞았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안드레의 도움을 받은 윤성한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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