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안타 페이스’ 페르난데스, 꿈의 타율 4할에도 도전한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1 23: 00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32)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14-5 완승을 거두고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2회초 1사 두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페르난데스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가볍게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2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이번에도 안타를 날렸고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3회 1사에서는 세 번째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초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내야안타로 4안타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3득점도 기록했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페르난데스는 개인 첫 5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197안타를 기록하며 아쉽게 200안타 달성에 실패한 페르난데스는 최다안타 타이틀에 만족해야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에 다시 한 번 200안타에 도전한다. 이날 5안타를 추가한 페르난데스는 시즌 80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35안타 페이스로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타율 역시 3할9푼6리(202타수 80안타)까지 올라가 4할을 눈앞에 두게 됐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2014년 서건창(201), 4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1982년 백인천(0.412)이 유일하다. 페르난데스는 사상 최초로 200안타와 4할 타율 동시에 달성하는 타자가 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