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 10사사구 3득점' 이강철 감독, "어제는 꼬이는 경기였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01 17: 26

KT 위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맞대결 5차전을 치른다. 
KT는 전날 3-3 동점인 연장 11회말 LG 홍창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KT로서는 아쉬운 경기. 10안타와 10사사구를 얻었지만 득점은 3점에 그쳤다. 
이강철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브리핑에서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장성우가 잘 치는 투수 상대로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계속 왔다. 쳐 줘야 할 선수는 볼넷으로 나가고, 잘 칠 수 있는 선수에게는 번트 상황이 왔다. 번트 작전 후에 한 번은 성공해야 하는데, 계속 실패하면서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타석에서 LG 이민호 상대로 안타를 친 장성우는 4회 무사 1,2루에서 희생 번트를 댔다. 그러나 KT는 1사 2,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3-3 동점인 9회에도 무사 1,2루에서 장성우는 희생 번트. 이번에도 1사 2,3루에서 KT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심우준이 2번 모두 내야 땅볼로 3루 주자가 횡사했다. 
이 감독은 "1점만 뽑으면 된다고 봤는데, 꼬이는 경기였다"며 "감독 잘못이다. 내가 타순을 잘 못 짰다"고 허탈하게 웃으며 말했다. 1일 선발 라인업은 거의 변화가 없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오늘도 4번 타자다"라고 했다. 전날 라인업에서 김민혁이 빠지고 오태곤이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배정대(중견수) 황재균(3루수) 로하스(우익수) 강백호(1루수) 유한준(지명타자) 박경수(2루수) 오태곤(좌익수) 장성우(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