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여파?' 롯데, 이대호-손아섭-전준우-안치홍 빼고 1.5군 라인업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01 17: 23

연장 11회 혈투의 여파였을까. 롯데 라인업이 대폭 변화됐다.
롯데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라인업이다. 
이날 선발 투수는 서준원을 대체하기 위해 베테랑 장원삼으로 일찌감치 예고된 바 있다. 선발 타순은 민병헌(지명타자) 김동한(3루수) 한동희(1루수) 정훈(중견수) 김재유(우익수) 허일(좌익수) 마차도(유격수) 김준태(포수) 신본기(2루수)으로 꾸렸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스톱워치를 사용하고 있다. / rumi@osen.co.kr

롯데는 지난달 30일 창원 NC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8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피로도는 컸다.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안치홍 등 베스트 선수들은 모두 빠졌다.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어제 경기 연장도 갔고 지난주도 연장이 있었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김재유, 신본기, 김동한 모두 우리 선수니까 믿고 내보내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훈련을 잘 했기 때문에 경기는 못 나갔지만 연습 때 준비를 잘 했다. 믿고 쓰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장원삼에 대해서는 “일단 길게 가면 좋을 것 같다. 2군에서 선발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가려고 한다”며 “주전 야수들은 상황에 따라서 경기 후반에 나설 수 있다. 불펜진 중에는 휴식을 취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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