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승률 1위’ 손혁 감독 “7월 중순까지 버텨야 한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01 17: 07

“7월 중순까지는 버텨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1-2 완승을 거뒀다. 6월 19승 6패를 기록하며 월간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손혁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6월에는 기본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이승호가 6월 내내 좋은 폼으로 로테이션을 돌았고, 요키시와 최원태가 연패를 잘 끊어줬다. 박병호도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이후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좋은 성적의 비결을 설명했다. 

키움 브리검 /cej@osen.co.kr

사실 키움의 시즌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5월 12승 12패로 딱 5할 승률을 기록했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 브리검과 임병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모터는 올 시즌 가장 먼저 방출된 외국인타자가 됐다. 
손혁 감독은 “6월을 시작할 때는 고민이 많았다. 브리검도 없고 김상수와 오주원도 주춤했다. 임규빈, 김재웅 등이 힘든 시기를 잘 버텨줬다”면서 “매달 6월처럼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키움은 7월 중순 브리검과 임병욱이 돌아오고 7월말에는 새 외국인타자 러셀이 합류한다.
손혁 감독은 “복귀 전력이 있는 것은 좋다. 하지만 7월 중순까지는 6월과 마찬가지로 버틴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한다. 브리검, 임병욱 등이 돌아오면 기존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좀 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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