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잘해주었다" 윌리엄스, 홍상삼&유민상 6월 MVP 지목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7.01 17: 02

"꾸준하게 잘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6월을 총평하며 투타에서 MVP를 지목했다. 타격, 마운드,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가장 잘했던 선수로는 우완투수 홍상삼과 내야수 유민상의 이름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사전 브리핑에서 6월 총평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간혹 에러가 나왔지만 수비는 좋았다.  선발투수들이 한 달동안 잘해주었다. 타격도 지난 주말 좋지 않았지만 그런 경기는 이따금 나온다. 걱정은 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타 MVP를 뽑아달라는 요청에는 "투수는 홍상삼을 뽑고 싶다. 1군에 올라올 때 여러 역할을 맡아주기를 부탁했는데 잘 소화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꾸준하게 던졌다"고 엄지를 켰다. 
윌리엄스 감독은 홍삼상의 발음을 또박또박 제대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상삼은 6월 10경기에 등판해 2패3홀드, 평균자책점 2.89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유민상은 잦은 부상이 있었고 조절을 했지만 역시 대단히 꾸준하게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유민상은 타율 3할4푼7리, 3홈런, 16타점의 우등 성적을 냈다.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KIA는 6월 12승9패, 승률 5할7푼1리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2할6푼6리(8위)에 그쳤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85로 키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운드를 앞세워  5할 이상의 승률을 이끌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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