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마우스 어워즈' 김신영 "라디오도 대상 받아 마땅" 소신 발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01 15: 05

코미디언 김신영이 '골든마우스 시상식'에서 소신 발언을 남겼다. 
MBC는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2020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 어워즈'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가수 김현철과 코미디언 김신영이 참석해 브론즈마우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 DJ로 10년 동안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이에 김신영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무덤덤하다. 오늘도 또 하루가 시작됐고, 조금 전에 생방송을 하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이 무거운 만큼 10년 동안 무거운 책 한권을 읽은 기분이다. 또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 책이 머리말에서 끝날지는 MBC가 조금 더 잘해줘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정오의 희망곡’이 제가 처음 고정 게스트가 됐던 라디오다. 여기서 8년, '심심타파’에서 8년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참 재미있는 책이다. 그 책이 라디오인 것 같다. 얼마만큼 두꺼운 책을 읽을지 그 책이 재미있어질지 지켜봐 달라"며 "한 가지, 수뇌부를 정말 오랜만에 뵙는다. MBC 사장님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다. '연예대상' 때 라디오만 최우수상까지밖에 없다. 그런데 대상 받아 마땅한 분들이 많다. 우리도 또 다른 잔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한다. 드라마도 사랑해주시는데 라디오도 사랑해 달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라디오 유튜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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