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만 수천만원"..'정희' 선미 밝힌 #솔로7년차 #보라빛밤 #슬기&청하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01 13: 57

선미가 컴백한 기념으로 '정희'를 찾아 다양한 주제들로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선미 씨가 17살 때 처음 봤다.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에 선미는 "솔로로 7년 차가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기간 연예계 활동에 매진한 DJ 김신영과 선미는 과거 라디오 '심심타파'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선미는 당시 김신영과 지금 김신영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조금 더 부담감을 갖고 계셨는데 지금은 너무 편해보인다”고 전했다.
선미는 웹예능 '찐세계'를 통해 남동생들을 공개, 남다른 남매 케미를 발산 중이다. 선미는 "(남동생들과)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너무 애틋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 동생들이 그렇게 끼가 있는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지난달 29일 '보라빛 밤(pporappippam)'으로 컴백했다. 선미는 독특한 부제에 대해 "'퍼플나이트'를 생각했는데 마음에 안 들더라. 쉽게 발음이 됐으면 하다가 '뽀라삐빰'으로 했다. 녹음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선미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아잔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선미는 "작사, 톱라인은 제가 했고 트랙은 FRANTS님과 같이 했다. 오래 같이 해서 서로 좋아하는 걸 뭔지 잘 캐치한다"고 전했다.
또 선미는 기타 세션으로 함께한 적재에 대해 "처음 뵀는데 너무 수줍어하시더라. 그런데 초면에 제가 '조져주세요'라고 하니까 놀라시더라. 그런데 욕이 아니라 표준어다. 막상 플레이 들어가니까 진짜 조져주시더라"고 얘기했다. 
이번 신곡 퍼포먼스 역시 강렬하다. 이와 관련, 선미는 "포인트 안무는 쉽게 짜려고 했다. 뒤로 떨어지는 안무가 있는데, 저와 댄서 총 13명의 호흡이 딱 맞아야 제가 안 다치고 댄서 분들도 안 다친다"고 전했다.
선미는 다양한 질문에 속도감 있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선미는 "부캐가 생긴다면 퍼포먼스와 거리가 있는, 베이스를 메고 록 밴드 음악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토크쇼를 진행한다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박진영을 꼽았다. 선미는 "제가 박진영 씨의 애교를 보고 기겁했으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미는 가장 친한 후배를 묻는 말에 레드벨벳 슬기, 청하를 언급했다. 선미는 "슬기, 청하가 '보라빛 밤' 나오자마자 문자로 '언니. 스밍 돌리고 있다"고 하더라. AB6IX 대휘 군도 '누나. '숨스' 하고 있다더라'고 연락이 왔다. 다들 너무 착하다"고 얘기했다. 
프로듀싱을 총괄하는 선미는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통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도 받았다. 선미는 "저작권 통장에 쌓이는 돈을 안 쓰고 놔둔다. 그거 보면 '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 들어온 저작권료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작곡을 원더걸스의 'REBOOT' 앨범부터 했다. 처음에는 몇 십만 원 정도였다. 혼자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까 억 단위까진 아닌데 몇 천 단위가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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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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