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 스승인 조운파의 곡 '칠갑산'을 열창했다.
30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에서는 진주가 음악의 스승으로 뽑은 조운파의 곡 '칠갑산'을 불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조정식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소개했다. 조정식은 "예전에 '칠갑산'이 사실 빛을 발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부 경연대회에서 3주 연속 1위를 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근데 그 분이 이 분의 어머니라고 하신다"라고 소개했다. 바로 진주였다.
진주는 "'칠갑산'을 쓰신 조운파 선생님이 은사님이다. 노래만 배운 게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삶의 자세를 배웠다"라며 "얼마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아파서 못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내가 생각했던 젊을 때 선생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는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의 곡을 부르고 싶었다"라며 '칠갑산'을 선곡한 배경을 설명했다. 진주는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진주는 "선생님께서 보시고 빨리 건강 찾으셨으면 좋겠다. 보면서 아이고 귀엽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대를 본 박상철은 "정통 트로트 가수보다 더 잘 부른다"라고 감탄했다. 홍윤화는 "가사가 들리다가 감성이 들리더라. 소름이 끼쳤다. 무대에서 반짝이는 진주씨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승 조운파는 진주에게 음성메시지를 전했다. "진주가 어렸을 때 '칠갑산'을 불러보고 싶다고 했다. 그 후 40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칠갑산'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메시지를 접한 진주는 눈물을 보여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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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내게 ON 트롯'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