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강정호는 본인의 선택, 나는 경기 집중해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30 16: 17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강정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혁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본인이 거취를 결정한 것이다. 내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 4월 KBO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한 강정호는 KBO 상벌위원회와 공식사과 등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대 여론이 워낙 거셌고 키움의 결정도 늦어지면서 강정호의 부담이 커졌다.

키움 손혁 감독. /   soul1014@osen.co.kr

결국 강정호는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복귀 의사를 자진 철회했다.
손혁 감독은 “처음부터 김치현 단장님께서 내가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셨다. 지금도 현장에 집중하는데 옳다고 생각한다. 오늘 두산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키움과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이후 첫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키움은 두산에게 4전 전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혁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안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생각하는 바가 있겠지만 많은 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본인들의 루틴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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