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 중 10경기 침묵...메시, 세티엔 밑에서 최악 성적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30 15: 57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의 지도를 받았을 때 최악의 성적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세티엔 감독 휘하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서 2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2골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6골에 그쳤다. 메시는 올해 1월 세티엔 감독이 바르사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16경기 중 10경기서 침묵했다. 다른 6경기서 총 10골을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가 바르사서 펩 과르디올라, 티토 빌라노바, 헤라르도 타타 마르티노, 루이스 엔리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등의 사령탑을 거치며 남긴 최악의 성적표다. 메시는 가장 부진했던 2013-2014시즌 마르티노 감독 밑에서도 4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10년간 매 시즌 40골 아래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지도를 받은 2008-2009시즌에도 라 리가 38경기 중 7경기를 걸렀음에도 모든 대회서 38골이나 기록했다.
메시와 바르사 코치진의 불화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8일 셀타 비고전서도 메시가 세티엔 감독의 오른팔격인 에데르 사라비아 수석코치의 지시를 무시한 장면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세티엔 감독의 경질설이 도는 가운데, 유력 후임으로 바르사 레전드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