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음바페라도 안필드 오면 가치 증명해야 1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30 15: 56

킬리안 음바페(22, PSG)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리버풀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음 세대 선두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월드컵 우승컵까지 거머쥔 만큼 앞으로 행보가에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실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 세계적인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이적료도 음바페가 새롭게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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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 골키퍼 전설 브루스 그로벨러(63)는 이런 음바페라도 리버풀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로벨러는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리버풀에서 440경기를 뛰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그로벨러는 '스탯 퍼폼 뉴스'를 통해 "그가 올 때야 가능한 일이지만 음바페가 안필드로 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음바페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새로운 시즌에 뭔가 발표할 수 있는 리버풀 경영진에 달려 있는 문제"라면서도 "안필드로 오면 미나미노 다쿠미를 봐도 알겠지만 더 많은 것을 향상시켜야 1군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30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차지했다. 아직 시즌이 남았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그로벨러는 "리버풀 스쿼드는 지금 단계에서 훌륭하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계속 남아 있을지는 리버풀 경영진과 클롭 감독에게 달려 있다. 선수들은 계속 남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 모든 선수들은 리버풀로 오고 싶어한다. 그들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리버풀이 최고이 팀이고 여러 해 동안 최고의 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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