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서진X故이은주 '불새', 16년만에 아침극 리메이크→홍수아 "논의 중"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30 17: 04

배우 이서진과 고(故)이은주 주연 레전드 드라마 ‘불새’가 16년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SBS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것.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방송됐던 MBC 드라마 ‘불새’(극본 이유진, 연출 오경훈)가 일일드라마로 파격 리메이크된다(OSEN 단독 보도).
원작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가 리메이크되는 아침드라마의 집필도 맡을 예정이며, 올 하반기 촬영을 위해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드라마 '때려', '로비스트', '끝없는 사랑' 등을 연출한 이현직 PD가 메가폰을 잡고 삼화네트웍스가 제작을 맡는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일단 배우 홍수아가 물망에 오른 상황. 제작사 측은 이와 관련해 "긍정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홍수아 측은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불새’의 리메이크판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아침드라마로 파격적인 변형을 시도하기 때문. 그동안 인기 영화나 해외 원작 드라마가 리메이크 돼서 인기를 얻은 경우는 많지만, 원작 작가가 리메이크 집필을 맡은 경우도 이례적이다. 16년 만에 원작 작가가 집필하는 리메이크 작인 만큼 원작 팬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그려지는 ‘불새’는 2020년 시대에 맞게 캐릭터와 주요 에피소드를 변주해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침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만큼 40~60대 여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 변화가 담길 예정이다.
‘불새’는 지난 2004년 방송된 드라마로 배우 이서진과 고 이은주, 에릭, 정혜영 등이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 역전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방송 당시 ‘불새’는 3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파격적인 드라마 전개는 물론 이서진과 고 이은주, 에릭에 대한 인기도 높았던 만큼 리메이크 작 캐스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재탄생되는 ‘불새’가 다시 한 번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원작 팬들까지 만족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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