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초롱 "에이핑크 불화설 없는 이유? 서로 편지 쓰고 대화 많이 해"[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30 11: 05

 (인터뷰①에 이어)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0)이 멤버들간에 불화가 없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초롱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6명이 성격도 다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달라서 완전히 맞을 순 없다. 그래서 서로 말을 조심하고, 멤버들끼리 서로 편지도 써보고 1대 1로 얘기도 많이 하면서 멤버들끼리 노력을 해왔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에이핑크는 지난 2011년 데뷔했다. 이에 박초롱은 “멤버들이 제 덕분에 불화가 없다고 얘기해줘서 고맙다.(웃음)”며 "솔직히 불화설이 날 정도로 멤버들이 싸운 적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멤버들끼리 갈등이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스톰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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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초롱은 “사실 저희 멤버들 중에 저를 제외하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 저는 얘기하고 싸우고 풀자는 주의인데, 멤버들은 속마음을 잘 못 꺼내는 스타일”이라며 “제가 그들이 말을 꺼낼 수 있게 돕는 게 어려웠는데 제가 못 하는 부분을 멤버들이 해줬다. 정은지, 윤보미도 노력을 해줬다. 저 혼자만의 수고라기보다 정말 다 같이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지금은 많이 바뀌긴 했는데, 제가 원래 나서서 하는 걸 안 좋아했다. 묵묵히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라며 “처음에 리더를 하라고 했을 때 '용기가 안 나서 못 하겠다'고 했었다. 막상 리더를 맡고 동생들이 생기다 보니 책임감이 커져서 동생들을 힘들게 할 정도로 잔소리를 많이 했다. 팀을 위해 노력을 했는데, 저에 대해 누군가에게 얘기할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마음에 담아둔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초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제공 피투스・스톰픽처스코리아・팀원픽처스・올엠커뮤니케이션, 제작 발자국공장・피투스, 배급 스톰픽처스코리아・와이드 릴리즈)은 친구가 없던 유리(박초롱 분)가 다혜(김다예 분)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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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스톰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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