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가족' 박초롱 "스크린 주연작, 무거운 자리라 책임감 든다"[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30 11: 05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0)이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에 대해 “스크린 주연작인 데다 데뷔작이라 이 자리가 무겁다는 책임감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초롱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처음이라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경험을 한 작품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2011),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2014)과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2017)에 출연한 경력이 있지만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스톰픽처스코리아

이에 그녀는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들어갔을 때, 연습생 때 연기를 배우긴 했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하면서 연기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주)스톰픽처스코리아
박초롱은 “처음 이번 영화를 제안을 받았을 때 가족 영화에, 박원상 선배님의 딸로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제가 원했던 가족 영화고 누군가의 딸이라는 게 마음에 들어서 미팅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그녀는 “다른 점이 있긴 하다. 스크린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 보이더라. 후시녹음을 하면서 숨소리 하나도 선명하게 들려서 그것 하나로도 캐릭터가 죽고 산다는 걸 느꼈다. 저는 이번에 공부를 많이 한 현장이었다”고 털어놨다.
박초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불량한 가족’(제공 피투스・스톰픽처스코리아・팀원픽처스・올엠커뮤니케이션, 제작 발자국공장・피투스, 배급 스톰픽처스코리아・와이드 릴리즈)은 친구가 없던 유리가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초롱은 음악만이 친구인 유리를 연기했다.
이어 “완성된 건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다. 아쉬운 게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제 캐릭터에 대해 아쉽다고만 말하는 게 책임감이 없어 보이는 거 같다”며 “저로선 즐겁게,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해서 촬영을 했다”고 회상했다.
7월 9일 개봉.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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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스톰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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