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언급에 “배반하지 말고 끝까지 잘 살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6.30 10: 44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개그맨 서세원의 언급에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전 남편이 아니라 연예인으로 생각하고 소식을 듣고 있고 새 사랑을 만나면 함께 보자고 반응한 것.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어쇼’(이하 풍문쇼)에 서정희가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최근 7번째 책을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해 강의, 홈쇼핑 출연을 하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서정희는 “잘 지내고 있다. 요즘 특히 이렇게 바쁜 적이 있었나? 이렇게 느낄 정도로 매우 바쁘다”고 했다.

황영진은 “간 큰 질문을 드리겠다”고 하자 서정희는 “어떤 질문도 걱정없다”며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한 질문에 “요즘에 소식을 듣고 있다. 좋은 소식이든 어떤 소식이든 들을 때 느낌이 예전에는 불편한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연예인 소식처럼 듣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세원을 향해 “가정 잘 꾸리시고 배반하지 말고 끝까지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나도 새로운 사랑이 생기면 같이 만나죠”라는 쿨한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나는 아이까지는 자신이 없다”고 한 마디하며 “서로 신경 쓰지 말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멋있는 거다. 헤어질 때는 그 정도로 멋있게 살려고 헤어지는 게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랑에 대한 질문에 서정희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 소개 받은 적도 있고 만나본 적도 있다. 연하도 많고 연상도 많았다. 그런데 연상은 내가 안 될 것 같더라. 나는 연하가 맞는 것 같다. 그냥 친구 같은”이라며 “젊은 스타일 좋아한다”고 했다. 
서정희는 아들과 딸이 힘이 되는 존재라며 “왜냐하면 많은 분이 ‘결혼생활 후회하지 않냐’, ‘좀 더 일찍 건강한 모습으로 살면 좋았지 않냐’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결혼생활이 힘들고 고달프고 외로웠던 건 사실이지만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얻었고 아이들을 통해 기쁨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이라는 게 어떤 건지 알았다. 결혼생활에 결코 후회는 없다. 너무 감사하고 그것들이 나에게 인생의 성숙, 성장을 이루었다”고 했다. 
홀로 사는 것에 대한 아들, 딸의 반응에 대해 서정희는 “엄마가 예전에 모습을 생각하면 늘 울고 눈물이 마르지 않고 ‘못해’, ‘싫어’라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문자하고 전화해서 뭐하냐고 물어보고 의지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나한테 ‘뭐해?’라고 한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바쁘다고 한다”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풍문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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