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출신 DF 위스덤, 칼에 찔려 입원...소속팀 "안정 찾은 상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30 07: 09

리버풀 유스 출신 수비수 안드레 위스덤(27, 더비 카운티)가 칼에 찔리는 변을 당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위스덤이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더비 소속으로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른 후 본가가 있는 리버풀을 방문했다 변을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스덤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레딩과 챔피언십 리그 경기를 마친 후 머지사이드주에 있는 본가를 방문했다. 친척을 만나기 위해 리버풀 도심으로 차를 몰고 나갔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잠시 차에서 내렸을 때 한 남성에 의해 칼에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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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성은 위스덤을 한 차례 이상 칼로 찔렀고, 일부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이 발생한 머지사이드주의 경찰 당국은 위스덤 피습범을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위스덤의 부상은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더비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더비에는 비상이 걸렸다. 더비는 현재 챔피언십에서 승점 57로 8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카디프 시티(승점 60)와 격차가 크지 않다. 
더비는 당장 이번주 승격 경쟁팀과 2연전을 치러야 한다. 8위 프레스턴 노스엔드(승점 57), 4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4)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이 7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위스덤의 공백은 뼈아프다. 위스덤은 2019-2020시즌 후반기부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했다.
위스덤은 과거 2010년대 초반 리버풀에서 잠시 활약한 것으로 팬들에 낯설지 않은 선수다.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했다. 하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데뷔 시즌 이후 2017년 팀을 떠날 때까지 임대를 전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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