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바르사 팬, 피아니치 소개 영상에 반박..."멍청한 보드진, 얘 30살이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30 04: 59

FC 바르셀로나의 영입이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투르 멜루와 미랼렘 피아니치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6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이적료에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옵션을 포함한 금액으로 피아니치 영입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와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은 4억 유로(약 5400억 원)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양 팀의 트레이드 필요로 인해 일어났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재정 적자 만회와 확실한 중원 카드를 원해서 피아니치 영입을 추진했다.
유벤투스 역시 이번 시즌 부진한 피아니치를 대신해서 중원을 개편하기 위해 아르투르를 원했다. 이런 양 팀의 필요가 맞으면서 트레이드가 현실화됐다.
한편 바르사 팬들은 이번 트레이드에 분노하고 있다. 안 그래도 노쇠화한 중원에 사비의 후계자로 기대받던 1996년생 아르투르를 보내고 1990년생 피야니치를 영입했기 대문.
영입 발표와 동시에 바르사는 '피야니치의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사실'이라며 그에 대해 소개했다.
바르사는 "7번 바르사와 만나서 1승 3무 3패를 기록했다"나 "과거 사무엘 움티티와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라며 피야니치에 대한 TMI를 전했다.
하지만 분노한 팬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한 팬은 바르사가 피아니치의 10가지 비밀 영상에 대해 "그는 30살이다. 아르투르보다 7살이 많다. 그는 아르투르보다 연봉이 비싸다. 아르투르는 23살이다"라고 반박했다.
이 팬은 " 우리는 아르투르 영입에 이적료를 냈다. 우리는 이번 트레이드로 이적료 손해를 봤다. 우리 보드진은 멍청이다. 그는 30살이다. 30살! 30살이라고!!!"라고 조목조목 이번 영입을 비판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