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로 바꾸지 뭐" 화사, 애쓰지 않고 편안한 'Maria'..상처받은 널 위한 응원歌 [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29 18: 02

 "넌 이미 아름다워" 
마마무 화사가 또 다른 자아 'Maria'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사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마리아(Maria)'를 발매했다. 지난해 2월 '멍청이(twit)'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새 앨범 'Maria'는 화사가 자신과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소중한 이야기를 마음 한 켠에서 꺼내어 담은 신보로 타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공감해주고 진심 어린 위안을 건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면서 화사만의 애정 담긴 메시지는 물론,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셈. 
동명의 타이틀곡 'Maria'는 무자비한 세상에게 받은 상처를 타인을 향한 미움으로 뱉어내기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화사와 RBW 프로듀서 박우상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래로, 한 번 들으면 귓가를 맴도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사는 타이틀곡 'Maria' 공동 작사, 작곡란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수록곡 'WHY', 'LMM'에도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또한 화사는 스타일링과 뮤직비디오 스토리 기획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극대화시켰다. 자신의 숨김없는 모습 100%를 'Maria'에 투영시킨 것. 
뿐만 아니라 '대세 아티스트' 지코가 프로듀싱을 하고 김이나가 노랫말을 쓴 수록곡 'Kidding'과 DPR LIVE가 피처링한 'I'm bad too'까지 초호화 라인업이 지원사격하면서 'Maria'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화사의 음악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화사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만큼 'Maria' 가사 속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키기도 했다. 화사는 "마리아 / 널 위한 말이야 / 빛나는 밤이야 / 널 괴롭히지마 / 뭐 하러 아등바등해 / 이미 아름다운데"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을 채찍질하기 보다는 또 다시 다른 꿈을 꾸길 바란다는 뜻을 강조했다. "하늘은 하늘색 사는 게 다 뻔해 / 내가 갈 길은 내가 바꾸지 뭐 / 위기는 기회로 다 바꾸지 뭐 / 굳이 우는 꼴이 보고 싶다면 / 옜다 눈물"로는 화사 특유의 화끈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부각시켰다. 
리스너들의 감정에 동감을 표하며 응원하는 듯한 "외로워서 어떡해 / 미움마저 삼켰어 / 화낼 힘도 없어 / 이유도 없고 / 마음을 더럽히지마 / 타락하기엔 아직 일러"라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화사는 'Maria' 안무에도 유명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화사=퍼포먼스'라는 공식을 증명해냈다. 리아킴이 'Maria' 안무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 언제나 대중들의 예상을 깨는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화사는 이번에도 솔직 당당한 걸크러시 매력의 끝을 보여줬다. 이미 강렬했던 전작들을 뛰어넘을 정도. 끝을 모르고 강렬해지는 화사만의 폭발적인 에너지 역시 킬링 포인트다. 
'Maria' 뮤직비디오에는 화사의 또 다른 자아를 '마리아'로 표현, 화사가 직접 스토리 기획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유니크한 색감과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VM Project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지금껏 볼 수 없던 파격 퍼포먼스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이처럼 화사는 새 앨범이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부분들에 참여하면서 '화사'와 '마리아(Maria)'의 다양한 모습들을 동시에 내비칠 전망이다. 매 앨범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심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화사가 'Maria'를 통해서는 어떤 호성적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한편, 마마무 화사의 첫 번째 미니앨범 'Maria'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seunghun@osen.co.kr
[사진] 화사 'Maria' 뮤직비디오,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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