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와 포그바에 산초까지...솔샤르, 다음 시즌 우승 스쿼드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9 15: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음 시즌 우승도 가능한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다음 시즌 7명의 슈퍼스타로 이뤄진 스쿼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솔샤르 감독이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장 먼저 이름을 거론한 선수는 폴 포그바였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 연결돼 왔던 포그바지만  맨유는 포그바를 계속 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폐쇄 후 재개된 시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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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이제 혹사설이 나올 정도로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지난 1월 맨유에 합류한 뒤 패배를 모르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13경기에서 8골에 직접 관여할 만큼 비중이 높아졌다. 
맨유 이적설이 나고 있는 잭 그릴리쉬(아스톤빌라)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도 이 매체 예상 스쿼드에 포함됐다. 둘은 포그바가 나가면서 현금을 확보할 때 비로소 영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제시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을 내보내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메이슨 그리운드는 스타 잠재력을 지닌 공격수다. 지난 여름 로멜루 루카쿠를 과감하게 내보낸 것도 그리우드가 있었기 때문이란 평가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12골을 기록하고 있고 다음 시즌에는 그 두 배 이상의 득점력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폐쇄 기간 재활로 다시 정상 기량을 되찾았다. 앤서니 마샬은 이제 궤도에 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퍼거슨 시절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맨유는 2012-20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날 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곧바로 7위로 추락,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려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컵과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오르며 도약하는 듯 했으나 지난 시즌 다시 무관왕에 그쳤다. 맨유가 리그 우승에 성공한다면 8년 만에 감격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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