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M&A 행보’ 컴투스,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 인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29 14: 26

 지난 2019년부터 데이세븐, 노바코어, 티키타카스튜디오 등 유망 게임 개발사를 인수해온 컴투스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컴투스는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의 주식 86.01%와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타이젬은 신진서, 박정환, 커제 등 세계 최정상급 프로기사 수백 명이 실명으로 활동하고, 이들의 대국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서비스다.
타이젬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대국 및 형세분석, 기보분석 등의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에 힘입어 타이젬은 한국 바둑 인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바둑 서비스가 됐다. 컴투스는 바둑에 게임 산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제공.

컴투스 측은 “다양한 게임 개발 및 AI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모바일 부문을 탄탄하게 만들고, 타이젬의 해외 서비스를 적극 강화하겠다”며 “바둑 대회 및 중계 서비스 또한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노하우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컴투스는 “바둑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인드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며 “컴투스는 바둑 종목의 순기능 및 가치를 확대, 발전시키며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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