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더레전드 세번째 우승도전자, 이번에는 마의 38콤보 넘어설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9 12: 07

이번에는 '마의 38콤보'를 넘어설까.
최근 두 차례 연속해서 38콤보에서 발목이 잡혔던 2020 비더레전드(Be The Legend) 콘테스트가 새로운 도전자를 내세워 이번 주 40콤보 우승고지 점령에 나선다.
29일 현재 1위에 올라있는 사용자 아이디 'beatific'이 주초 KBO 리그 3연전을 통해 대망의 40콤보 우승에 도전한다. 'beatific'은 전날 ‘안타를 칠 것 같은 선수’로 KT 강백호를 선택했고, 마침 강백호가 한화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생산에 성공한 덕분에 37콤보를 달성했다. 따라서 이번 주초 KBO 리그 3연전에서 3콤보만 연속으로 더 성공하면 올 시즌 첫 우승당첨자로 탄생하게 된다.

[사진] 스포츠 투아이 제공

비더레전드는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2014년 첫 선을 보인 팬 참여 형 콘테스트로 KBO 리그 경기가 있는 날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가 해당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경우 1콤보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40경기 연속으로 성공해 40콤보를 달성하면 최대 5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 
우승 콤보 수가 지난해 50에서 40으로 대폭 낮아졌고 지정경기 의무도 사라져 올해는 다수의 우승당첨자가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수의 우승자가 나오면 우승상금이 균등 배분된다. 
이미 2주전부터 우승 도전 행보가 이어졌으나 모두 2콤보를 남기고 중도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beatific'에 앞서 '전주시골밥상'과 '에헤라디약'이 각각 지난 19일과 22일 잇따라 38콤보까지 성공해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으나,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이튿날 콤보사냥에 실패해 시즌 첫 우승당첨의 행운을 다음 주자에게 넘겼다.
이번 시즌 최고콤보 역시 이들이 기록한 38콤보로 남아있다. 세 번째 주자인 'beatific'이 이 기록을 깨고 더 나아가서 시즌 첫 번째 우승담청자로 이름을 올리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더레전드는 시행 첫 해 무려 37명이라는 무더기 당첨자를 배출한 뒤 3년간 우승자 배출에 실패했으나 2018년 아이디 '물침대'가 대망의 50콤보를 달성해 5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번에 우승당첨자가 탄생하면 2년만에 다시 우승 계보를 잇게 된다.
비더레전드는 '비더레전드' 앱과 레전드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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