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이상 하고 있어"..킨, 돌아온 포그바 옹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9 08: 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49)이 폴 포그바(26)를 칭찬하고 나섰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전 맨유 주장 킨은 아일랜드 매체 '선데이 인디펜던트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포그바를 높게 평가했다. 
포그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모두 8경기 출장에 그쳤다. 발 부상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시즌이 재개된 후 돌아온 포그바는 3경기를 뛰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듀오로 나서며 공격에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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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분명 포그바는 뛰어난 재능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일주일 동안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음주에는 사람들이 괴롭힐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순조롭지 않았다. 분명 이번 시즌에는 부상이 문제가 됐다"고 옹호했다. 
이어 킨은 "선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다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면서 "모두가 포그바의 경기장 밖에서의 일들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빠르다. 하지만 포그바가 맨유를 위해 일주일 동안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그의 SNS 활동을 한 번 눈감아 주는 것으로 끝낸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킨은 "포그바가 맨유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 3주에 한 번씩 나타나서 자신의 마법을 하나 꺼내드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그는 능력 이상을 하고 있다. 전에도 그랬지만 매주 그것을 해야 맨유가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다. 시간은 많다. 그는 재능있는 소년"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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