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8회' 솔샤르-아르테타-램파드, 적어도 FA컵에선 펩에 꿀리지 않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9 11: 32

3명의 초보 감독들이 적어도 FA컵 무대에서 만큼은 세계적인 명장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영국축구혐회(FA)컵 4강 진출팀과 대진이 결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 아스날-맨체스터 시티의 대진이 완성됐다. 각각 맨체스터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팀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감독의 면면만 놓고 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과르디올라는 이미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다수의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리그 우승 등 모든 트로피를 든 경험이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유), 프랭크 램파드(첼시), 미켈 아르테타(아스날)는 이제 감독 커리어가 과르디올라에 비해 일천하다. 솔샤르에겐 꽤나 긴 감독 경력이 있지만 램파드와 아르테타는 이번 시즌이 EPL 첫 시즌이다. 
적어도 FA컵 우승 경험에 있어선 셋이 과르디올라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 EPL 레전드 선수 출신인 솔샤르, 아르테타, 램파드는 선수 시절 FA컵을 수차례 들어올렸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1989-1999시즌과 2003-2004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뛰었던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등 두 시즌 연속으로 FA컵 챔피언이 됐다. 
램파드는 가장 많은 FA컵 우승 경험이 있다. 2007년 첫 FA컵을 들었고, 2009~2010년은 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2012년에는 개인 통산 4번째 FA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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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에서 FA컵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8-2019시즌이 유일하다. 당시 맨시티는 리그, FA컵, 리그컵 등 자국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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