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분석..."세바요스 골장면서 헨더슨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9 07: 36

"내가 수비수였다면 헨더슨에게 화가 났을 것"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딘 헨더슨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내가 그 경기 셰필드 수비수라면 화가 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날 밤 영국 셰필드의 브레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8강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세바요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FA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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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전반 22분 페페의 페널티킥(PK)으로 리드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셰필드는 후반 43분 맥골드릭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스날의 결승골로 균형이 깨졌다. 세바요스가 역습 상황서 헨더슨을 제치고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렸다.
헨더슨의 대처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빠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뒤늦게 나와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아스날은 세바요스의 득점 덕에 FA컵 준결승에 올라갔다.
영국 'BT 스포츠'의 해설위원인 퍼디난드는 "나라면 그 장면서 수비수로서 골키퍼에게 화가 났을 것이다"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퍼디난드는 "정상급 골키퍼라면 빠르게 튀어나서 세바요스의 슈팅을 저지했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 선은 "이번 시즌 헨더슨은 셰필드서 활약때문에 맨유의 미래 NO.1으로 각광받고 있다. 맨유 팬들도 다비드 데 헤아를 대신해서 그가 골키퍼 장갑을 끼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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