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선두 빼앗기고 선수-코치진 불화까지...우승 경쟁 빨간불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9 07: 32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내부의 갈등으로 리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부임한 후 가장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코치진과 선수들의 불화가 그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2도움으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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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을 추가한 바르셀로나(승점 69)는 경기 직후에는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9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메시의 프리킥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2분 수아레스는 메시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셀타는 후반 43분 이아고 아스파스의 감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제는 경기 후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의 인터뷰가 나온 후 발생했다. 세티엔 감독은 "나는 어느 선수가 비싼지 가격을 보지 않는다”라며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아르투르 멜루에 대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결실을 맺지 못한 첫 선수는 아니다”라며 선수의 기량을 공개적으로 평가하며 논란을 만들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라커룸이 나빴던 것을 처음이 아니지만 셀타전에 정점을 찍었다”라며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세티엔 감독과 코치진의 능력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매체는 “선수들은 일부 코치들의 지도법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면 라리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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