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오스트리아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그룹 경기에서 하르트베르크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챔피언십 그룹에서 승점 20을 기록하며 남은 2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컵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이다.
최전방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잘츠부르크의 우승을 이끄었다. 공격포인트 2개를 추가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2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안드레 라말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잘츠부르크는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8분 황희찬은 왼쪽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파트손 다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잘츠부르크는 3-0 완승으로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향후 2경기가 남았지만 2위 라비드 빈(승점 12)과 격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