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투입' 발렌시아, 비야레알에 환상골 얻어 맞으며 0-2 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9 01: 57

이강인이 퇴장 징계 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지만 발렌시아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2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라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31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알카세르와 헤라르드 모레노의 환상적인 발리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46으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퇴장당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했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어 활약했다. 투입 된 후 후방에서 예리한 패스를 선보였으며, 후반 추가 시간엔 특유의 발재간으로 탈압박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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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라르드-알카세르-추쿠에제가 최전방에 출전했고, 이보라-앙귀사-카솔라가 중원에 배치됐다. 가스파르-알비올-토레스-퀸티야가 수비를 지켰고, 아센호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4-4-2로 맞섰다. 고메스와 로드리고 모레노가 투톱을 이뤘고, 솔레르-바스-파레호-페란이 중원을 구성했다. 플로렌지-파울리스타-길라몬-가야가 포백으로 출전했고, 실러센이 골문을 지켰다. 
비야레알은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14분 모레노가 중앙에서 로빙패스를 연결했다. 알카세르는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려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비야레알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라르드가 먼 포스트로 빠져 헤더 슈팅을 때렸다. 헤라르드의 슈팅은 발렌시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1분 발렌시아는 풀백 가야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코스타는 급하게 가야 대신 투입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비야레알 골키퍼 아센호의 드롭킥이 전방의 카솔라에 연결됐다. 카솔라는 옆에서 쇄도하는 헤라르드에 원터치 패스를 내줬고, 헤라르드가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들어 발렌시아는 흐름을 조금씩 가져오며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분 플로렌지가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후반 5분 헤라르드가 헤더 슈팅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후반 8분과 15분 연달아 나온 알카세르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34분 솔레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예리한 패스를 선보였다. 후반 40분 이강인이 후방에서 패스를 내주며 게데스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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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이후에도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경기는 비야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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