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라이프치히-EPL 다수팀, 실제로 황희찬에 관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9 05: 11

황희찬(잘츠부르크)를 향한 빅리그의 관심은 완전 '찐'이었다. 현지 언론들이 라이프치히(독일)를 포함한 빅리그가 러브콜을 전했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의 게르하르트 크라바흐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루드는 황희찬의 러브콜이 현실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초반 황희찬은 미나미노 타쿠미,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돌풍을 이끌었다.

미나미노-홀란드가 겨울 이적 상황서 떠난 상황서도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38경기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황희찬은 유럽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가성비'가 뛰어난 특급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황희찬을 향해 가장 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클럽은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자매 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이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에버튼,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현지 정통 언론 소속 기자인 크라바흐는 잘츠부르크의 이적 시장 책임자인 프루드의 발언을 빌려 황희찬을 향한 관심이 진짜란 것을 확인시켜줬다.
크라바흐는 "프루드 디렉터는 EPL과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잘츠부르크와 황희찬의 계약은 1년만 남았다. 여름 이적 시장서 그를 팔아야 재정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이 직접 관심을 알릴 정도로 황희찬은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황소'가 특유의 매력 넘치는 저돌적인 플레이를 어느 빅리그서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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