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와 잼잼이가 사랑을 표현한 가운데, ‘윌벤져스’(윌리엄+벤틀리) 형제도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슈돌’에서 하오와 잼잼이가 재회해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윌리엄은 다친 벤틀리를 극진하게 보살폈다.
하오는 개리와 함께 오랜만에 잼잼이의 집으로 놀러갔다. 처음 놀러갔을 당시 두 아이는 놀다가 싸우길 반복했는데, 이날도 역시 티격태격 연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개리는 하오에게 “잼잼이 어디가 좋냐”고 물었고, 하오는 “얼굴이 좋다”고 즉답했다.
같은 시각 잼잼이도 “하오의 어디가 좋냐”는 문희준의 물음에 “얼굴이 좋다”고 대답했다. 두 아이 모두 서로의 얼굴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잼잼이는 하오가 대문으로 들어오자 “꺅”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오랜만에 만나 기분 좋은 티를 냈다. 잼잼이를 본 하오는 “난리났네”라고 어색하게 말하며 태연한 척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하오는 부끄러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하오야 쑥스러워?”라는 개리의 물음에 아빠의 품 속으로 얼굴을 숨겼다.
잼잼이는 그런 하오에게 초코우유를 챙겨주면서 살갑게 다가갔다. 그러고나서 자신의 손가락에 뽀뽀를 해 그의 얼굴에 가져갔다.
잼잼이는 하오와 소꿉놀이를 하며 “여보 출근하셨어요?”라고 상황극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보 밥은 먹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오는 준비했다는 듯 “밥 먹었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오와 잼잼이는 찰떡 같은 호흡을 척척 맞추며 최강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개준이’(개리+문희준)는 아이들을 위해 테라스에 키즈 카페를 꾸몄다. 손수 트램펄린을 설치했고 수박, 딸기 우유,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 주스까지 준비했다. 놀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
잼잼이는 녹음이 가능한 인형에 “사랑해. 도망가지 마. 하트”라는 속마음을 녹음했다. “인형을 바꾸자”는 하오의 말에 “비밀이야”라고 숨겼는데, 알고 보니 “사랑해~”라는 말이 녹음돼 있었던 것이다.
그런 잼잼이를 보고 질투심을 느낀 문희준은 “아빠가 좋아? 하오가 좋아?"라는 유치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잼잼이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하오가 좋다”고 대답했다.
충격 받은 문희준은 땅에 주저앉으며 “아빠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했는데, 잼잼이는 “마음의 준비가 됐다”고 받아쳤다.
한편 샘 해밍턴은 단기간에 14kg을 감량하는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샘은 “벤이 집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인대가 늘어났다”는 근황을 알렸다. 그러나 샘은 “잘 해줬더니 자기가 진짜 왕인 줄 알더라”고 벤의 군림을 폭로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다친 동생을 위해 “형이 다 해줄게"라고 친근함을 발휘했고 벤은 “그럼 밥을 해달라”고 했다. 형이 밥까지 먹여주자, 벤은 “형 고마워. 진짜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벤이 얼굴이 묻히면서 먹자, 윌리엄은 “너 안 되겠다. 형이 씻겨줄게”라고 걱정했다. 사실 벤은 다리가 나아서 움직일 수 있었는데 “다시 아프다”라면서 꾀병을 부렸다.
벤은 모든 것을 다 해주는 형에게 “윌리엄 최고. 행복해. 근데 심심해”라고 혼잣말을 해댔다. 그 와중에 거실 바닥에 붙은 밥풀을 주워먹었다. 윌리엄은 “오 마이 가쉬. 여기 닦아야겠다. 형이 다 해줄게”라고 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동생의 뒤치다꺼리를 해줬다.
벤틀리는 발이 나았다는 사실이 아빠와 형에게 발각되자 민망해하며 “아팠는데 이제 안 아파. 형 미안해. 다시 밥 먹을까? 형 너무 좋아”라고 했다. 윌리엄은 벤의 거짓말에도 “네가 안 아파서 다행이다”라고 화답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던 벤은 상추쌈을 싸서 윌리엄에게 건넸다. 맛있게 먹던 윌리엄은 “최고"라며 동생 벤틀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윌리엄은 이어 “아빠 벤틀리 다리가 다 나았대”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샘 해밍턴은 “알고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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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