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칸나 맹활약’ T1, 샌드박스 꺾고 3연승 ‘신바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28 21: 37

 T1이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3승 1패, 득실 +3을 기록한 T1은 젠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샌드박스는 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에서 T1은 난타전과 함께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면서 32분 만에 승리를 꿰찼다. 초반을 무난하게 넘긴 T1은 10분 경 부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가 탑 라인에서 솔로 킬을 기록하자 봇 라인에서도 T1은 성과를 냈다. 

샌드박스는 10분 경 손해를 감수하고 획득한 ‘전령의 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김창동의 제이스는 ‘온플릭’ 김장겸의 그라가스가 시도한 갱킹을 13분 경 회피하고 오히려 잡아냈다. 이후 ‘루트’ 문검수의 바루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T1은 22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면서 골드 격차를 8000까지 벌렸다.
다소 T1의 실수가 있었지만 샌드박스는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T1은 30분 경 전투력의 차이에 힘입어 한타에서 대승하고 32분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샌드박스는 1세트 실패한 ‘탑 루시안’에 더해 ‘미드 이렐리아’를 조합하는 강수를 뒀다. 난타전이 열린 1세트와 다르게 2세트의 흐름은 다소 잠잠했다. 다만 샌드박스는 주도권을 활용해 첫 드래곤과 협곡을 사냥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T1은 김창동의 케넨이 쓰러지는 사이 미드 라인을 공략해 이렐리아를 제압했다. 이후 T1은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성장세를 맞췄다. 포탑을 끈질기게 방어하면서 골드 격차를 더 늘리지 않았다. 한번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 놓았다.
T1은 22분 경 드래곤 3스택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28분 경 샌드박스의 ‘대지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앞두고 한타가 벌어졌다. 전투 구조가 안좋은 상황에서 T1은 드래곤을 처치한 뒤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렸다. 이후 33분 경 한타에서 대승한 T1은 미드 라인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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