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보였지만…' 박민우, "다리 좋지 않아 3루타는 어렵네요" [잠실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8 20: 33

"시즌을 모두 날리면 손해 잖아요."
박민우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박민우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리며 힘을 냈다. 5회에는 안타 뒤 득점까지 성공했고, 7회에는 홈런도 쏘아 올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모습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3회초 2사에서 NC 박민우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박민우는 "기술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여러가지 안 좋았는데, 타격 코치님께서 짚어주신 것이 좋았다"라며 "경기 전에 느낌이 왔고, 그 부분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포인트에 대해서는 "정확성 위주에 신경을 쓰는 타자라 앞무릎이 움직이는데, 최근에는 무릎이 펴지다보니 안 맞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민우는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부족한 상황에서 8회를 맞이했다. 박민우의 타구는 좌익수 방향으로 날아갔고, 김재환은 다소 불안하게 공을 잡았다. 박민우는 "기록은 욕심이 나지만, 욕심을 내다가 시즌을 날리면 손해다. 다리가 좋지 않아서 3루까지는 안 뛰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민우는 "섣부르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거 같다. 타격은 한 포인트로 인해서 바뀔 수 있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다음 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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