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엽, 이민정 못 잊어 손성윤 마음 거절..안길강♥︎백지원 연애[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28 21: 46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을 잊지 못해 손성윤의 마음을 거절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몸살에 걸린 윤규진(이상엽 분)을 걱정하는 송나희(이민정 분)와 유보영(손성윤 분)의 모습이 담겼다.
윤규진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일상의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죽과 약을 챙겨먹지 못 해 회복이 쉽지 않았다. 이에 송나희는 윤규진과 연애했던 시절, 자신이 사줬던 죽을 구매해 집으로 찾아가려했다.

하지만 윤규진을 좋아하게 된 ‘첫사랑 누나’ 유보영이 먼저 그의 집에 도착해 아픈 규진을 돌보았다. 하지만 윤규진은 잠결에도 “송나희~”를 찾아 기껏 찾아온 그녀에게 굴욕 아닌 굴욕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보영은 규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한편 남편 송영달(천호진 분)과 시장 상인 강초연(이정은 분)을 의심했던 장옥분(차화연 분)은 오해를 풀었다. 
이날 앞서 장옥분의 동생 장옥자(백지원 분)가 언니와 형부의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댄스 학원으로 이끌었는데, 이곳에서 영달과 옥분이 다퉈 오히려 더 멀어졌다.
이에 장옥분은 "나는 더 이상 여기 있기 싫다. 너가 형부랑 마감하고 가라. 일생에 도움이 안 된다”고 화를 냈다. 이에 민망해진 장옥자는 “나는 언니랑 형부랑 화해 좀 시켜보려고 그랬다”고 도리어 사과했다.
강초연은 자신 때문에 송영달과 장옥분이 싸웠다는 사실을 듣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장옥분을 찾아가 “저랑 잠깐 얘기 좀 하자. 제가 아무래도 해명을 해야할 거 같다”고 입을 뗐다. 
자신의 김밥집으로 자리를 옮긴 그녀는 “제가 이 시장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게 낯설었다. 평범한 생활을 못 하고 살아서 그런지 단체 생활도 낯설었는데 회장님 덕분에 점점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초연은 “나 좋다는 남자를 놓쳐버렸다. 제가 마음에 두고 좋아했던 남자는 양 사장님이다. 회장님이 그걸 눈치채고 연결해주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다른 여자분과 연결이 됐다더라”며 “저희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와서 회장님이 저를 태워다 주셨다. 회장님은 진짜 오빠 같은 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장옥분은 자신이 관계를 의심했다는 사실에 민망해하며 “나는 두 사람을 오해했다기보다 그런 말이 도는 것 자체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총무를 그만 두겠다”는 강초연의 말에 “그럴 필요가 없다. 시장이라는 곳이 그렇다. 아니 뗀 굴뚝에도 연기가 나니까 조심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마음에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바로 송영달을 만난 장옥분. 그녀는 남편에게 “진작 말했으면 내가 오해를 안 했을 텐데 왜 말을 안 했냐”고 미안한 말투로 먼저 말을 걸었다. 
이에 송영달은 “양치수와 연결해주려고 했다”며 “근데 자꾸 보다 보니 (친동생)영숙이 생각이 났다.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눈매가 비슷해서 그런가? 나도 이제 늙었나보다. 마음이 자꾸 약해진다”고 헤어진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며칠 후 강초연을 찾아간 장옥자. 그녀는 “언니한테 얘기 들었다. 나랑 양 사장님 얘기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쪽(강초연 씨)도 양치수 씨한테 마음이 있었다고……나는 그쪽은 마음이 전혀 없는 줄 알았다. 쌍방인 줄 알았으면 내가 눈 질끈 감고 들이대지 못 했을 거다. 괜히 내가 미안하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준비해온 치킨을 내밀었다.
이에 강초연은 “됐다”고 말하며 사과를 받아줬다. “괜히 내가 튕기다 놓친 거다. 이번에 나도 배웠다. 밀당하면 안 된다는 걸”이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송나희는 송준선(오대환 분)과 이혼한 언니 성현경(임정은 분)을 만나 재결합을 추진했다. "오빠가 베스트 남편감은 아니지만 예나 지금이나 오빠 마음 속엔 언니 밖에 없는 거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성현경도 송준선의 됨됨이와 사람 좋은 성격을 인정했다.
송준선은 막내 딸 송서진(안서연 분)을 돌봐야해서 추가적으로 들어온 스턴트맨 일도 거절했는데  “한 번만 도와달라”는 감독의 간곡한 부탁에 딸을 데리고 촬영장에 갔다. 촬영을 하며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서진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화가 난 성현경은 병원으로 달려와 “당신은 남편, 아빠 말고 스턴트맨으로 자유롭게 살라”면서 딸과 집으로 떠났다. 
며칠 후 유보영은 잣죽, 쌍화탕을 들고 윤규진의 병원을 찾았다. 이에 그는 “마음 써준 건 고마운데 이런 것까지 챙기지 않아도 된다”며 거절했다. 그녀의 관심과 애정이 부담스럽다는 것. 
윤규진은 “누나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좋은데, 근데 아직까지 내가 누굴 만나고 마음을 주지 못 할 거 같다”고 거절했다. 이에 실망한 유보영은 “송나희 선생님 때문이냐. 너 아직 송선생님 사랑하지 않느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