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3타점+박세웅 2승' 롯데, 삼성전 스윕패 모면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8 19: 46

롯데가 스윕패를 모면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전 스윕 위기를 극복했다. 시즌 22승23패. 반면, 삼성은 스윕 기회를 놓치며 24승24패가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삼성은 또 이성곤의 손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1회초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구자욱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이성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가 경기 중반부터 집중력을 과시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정훈의 2루타와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의 사구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1사 후 안치홍과 마차도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김재유의 중전 적시타와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반격했다. 6회초 2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통타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
삼성이 추격 사정권을 만들자 롯데의 집중력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점을 한 뒤 6회말 곧장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6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마차도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정훈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내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대타 민병헌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5-3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아섭이 우측 폴을 직격하는 시즌 4호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이 홈런은 쐐기점이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쐐기 투런포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가 역전타 포함해 2안타 2타점, 안치홍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성곤이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지만 선발 김대우가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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