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노히트’ 최원태, 시즌 첫 무실점 피칭으로 4승 수확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8 19: 40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3)가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냈다. 최원태의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키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원태는 2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을 잡아내고 유민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3회 1사에서도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김호령-김선빈-터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최원태는 6회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이어서 한승택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찬호와 김호령을 잡아내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최원태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 김상수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원태는 이날 최고 시속 148km에 달하는 투심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압도했다.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도 날카롭게 들어가며 KIA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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