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X이광수, 인간병기 김종국 제압 초능력전 승리..분장 벌칙 예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28 18: 28

‘런닝맨’ 인간병기 김종국이 결국 초능력자 하하와 이광수에게 패배했다. 벌칙으로 분장을 해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10주년 특집 첫 번째 초능력전이 진해됐다. 멤버들은 각각 제작진으로부터 서로 다른 초능력을 부여받았고, 지석진과 양세찬, 전소민, 이상엽, 강한나가 신입생 멤버로 들어왔다. 
각각 초능력을 다 확인한 멤버들은 먼저 초능력 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사전 미션으로 ‘제3의 눈으로 걷는 자’ 게임을 진행했다. 

첫 번째 주자는 전소민과 김종국 팀이었다. 전소민은 손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눈을 가린 채 림보에 임했다. 코끼리코를 돌고 어지러운 상태에서 앞도 안 보였기 때문에 길을 잘 찾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전소민은 유재석의 얼굴에 손도장을 찍었다. 반면 하하와 팀을 이룬 이상엽을 길을 잘못 찾아 점수를 얻지 못했다. 
세 번째로 유재석과 팀을 이룬 강한나가 나섰다. 강한나는 코끼리코를 잘 돌고 경로를 탐색했지만 잘못된 방향을 직전하면서 9점을 얻게 됐다. 이후 송지효와 팀이 된 양세찬이 나섰다. 양세찬은 자신만만하게 나섰지만 코끼리코를 돌고 출발하지도 못한 채 자리에 넘어져 웃음을 줬다. 
이후 멤버들은 각각 점수를 나눠가지게 됐다. 강한나는 9점을 모두 획득했고, 전소민도 김종국에게 0점만 남겨줬다. 특히 이광수는 점수 나눠갖기에서 꼼수를 쓰다가 오히려 당해 0점을 받게 됐다. 이들의 점수는 초능력 충전 횟수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다음 게임으로 이동하는 동안 과대표 선정이 진행됐다. 과대표가 된면 초능력 횟수 1회를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유재석이 3표를 받아 과대표가 됐고, 김종국은 한 표도 받지 못해 실망한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초능력적인 획득한 횟수만큼의 초능력을 사용 가능했다. ‘밀당의 귀재’ 초능력을 얻어 원하는 사람을 앞으로 데려오거나 멀리 보낼 수 있었던 전소민은 유재석 앞에서 힌트를 주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유재석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초능력에 대한 힌트를 줬다. 유재석의 초능력은 손가락을 튕기면 랜덤으로 3인이 1분간 일시 정지되는 것이었다. 전소민은 반지를 보면서 “타노스인가?”라며 놀라더니, 이내 “골룸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전소민의 반응에 꾹 참는 모습이었다.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강한나는 매혹의 초능력을 써서 그를 본 모두의 눈을 멀게 했다. 이에 강한나는 가까이 있던 지석진을 제압하고 이름표를 뜯었다. 이후 지석진은 초능력을 써서 전생의 모습으로 환생했고, 그 사이 양세찬이 유재석에게 독침을 쏴 그를 멈추게 했다. 유재석은 도망치던 중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양세찬과 송지효, 이광수를 멈추게 했다. 독침 초능력에서 풀려난 유재석이 송지효를 공격했다. 
전소민과 이광수, 하하는 동맹을 맺었다. 하지만 전소민이 동맹을 맺은 후 곧바로 하하를 배신했다. 전소민은 ‘밀당의 귀재’ 초능력을 이용해 하하를 자신의 앞으로 오게 했고, 이광수에게 이름표를 떼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렇지만 이광수가 전소민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작전에 실패했고, 급하 초능력을 써서 두 사람은 떨쳐 보내야했다.
이광수와 하하의 합동 작전을 계속됐다. 하하는 송지효에게 그래비티 초능력을 썼고,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찬 송지효는 움직이기 힘들어 했다. 결국 이광수가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면서 아웃됐다. 지석진은 또 다시 초능력을 써서 환생했다.
양세찬은 유재석과의 동맹을 깨고 그에게 두 번째 독침도 쐈다. 유재석은 양세찬의 배신에 분노하면서도 초능력 사용 없이 30초를 버텨냈다.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3개 중에 2개의 독침을 쓰냐면서 실망한 모습이었다. 
초능력 레이스 후반전 유재석은 자신의 초능력을 쓰다가 그 역시 일시정지에 걸려 들었다. 강한나와 이광수도 유재석의 초능력에 함께 걸렸고, 많은 멤버들이 몰려 있던 상황이라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전소민은 이 틈을 타서 강한나의 이름표를 뗐고, 이후 일시정지에서 풀려난 유재석이 전소민을 아웃시켰다. 
김종국은 다른 멤버들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홀로 다른 미션을 수행 중이었다. 제작진에게 따로 미션을 받은 것. 초능력자들 사이에 숨은 인간병기가 돼서 초능력 없이 힘으로만 이름표를 떼서 승리해야 하는 것이었다. 김종국은 멤버들이 아웃될 때마다 보석을 한 개씩 받았고, 보석 다섯 개가 모이는 순간 인간병기가 돼서 초능력자들의 이름표를 뗄 수 있었다.
김종국이 멤버들과 다른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사이 유재석은 결국 양세찬에게 아웃당했다. 양세찬은 마지막 독침까지 유재석에게 쐈고, 이광수와 힘을 합쳐서 유재석의 이름표를 뗐다. 현장에 있던 이상엽 역시 이광수에게 이름표를 뜯겼다.
송지효와 강한나, 전소민, 유재석, 그리고 이상엽까지 다섯 명이 아웃되면서 보석 다섯 개를 모은 김종국은 드디어 인간병기로 초능력자들의 이름표를 뗼 수 있게 됐다. 살아 남은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침입자의 존재를 추리하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가장 먼저 지석진을 강화의 방으로 소환했다. 초능력자들은 강화의 방에서 이름표를 뜯을 수 없었지만, 김종국은 인간 병기이기에 가능했던 것. 하하는 김종국이 뜯어낸 분실물 리스트를 찾아내서 인간이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잘못된 추리로 양세찬이 초능력자가 아니라고 의심했다. 이에 김종국은 하하에게 양세찬을 아웃시키자고 말했다. 그 시각 이광수는 초능력학교 입학증서를 찾아냈고, 김종국의 입학증서에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10주년 맞이 초능력자 엔드게임은 하하와 이광수의 승리였다. 인간병기 김종국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하하가 그래비티 초능력을 썼고 이광수와 힘을 합쳐서 이름표를 뗀 것. 이번 레이스에서 패배한 김종국은 10주년 특집 방송에서 분장 벌칙을 받아야했다. 김종국은 10주년 생방송에서 가오나시 분장을 하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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