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린다G 아냐"..이효리 밝힌 #반려견♥︎ #'효리네민박3' 無(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28 20: 30

 가수 이효리가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2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약 27분 가량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녀는 민낯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한 팬이 “언니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걱정하자, 이효리는 “바르고 왔다”며 “오늘은 린다G 언니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 SNS

이효리 SNS
이효리는 반려견 보호소에 온 것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못 오지만 아이들이 되게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호소가 너무 더워서 파리가 많다. 큰일이다. 약을 썼는데도 소용이 없는 거 같다”며 “우리집에 있는 자식들은 아니지만 다 제 자식 같다. 다 착하다. 여러분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다. 사지 말고 입양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유기견에 관한 지식을 전했다. “유기견이라고 해서 사람들을 피하는 건 아니다. 아이들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일주일마다 찾는 유기견 보호소에는 약 50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들이 살고 있었다.
이효리 SNS
“40~50마리가 있어서 비싼 사료로는 충당이 안 된다. 비싼 것과 싼 것을 섞어서 쓴다. 여기 후원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 사람 보고 하면 못 하고 강아지들 보고 하면 오히려 행복해진다. 고양이도 좋아한다.”
유기견이 많은 이유에 대해 "반려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도 많지만 시골에선 묶어 놓고 키우다가 이렇게 번식해서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기는 처음에 두 마리로 시작했는데 할머니가 중성화 수술을 모르셔서 40~50마리가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오늘 유기견들을 돌본 후에 바다에 갈 거다.) 다행히 바다가 가까워서 봉사 후 바다로 풍덩 뛰어들면 된다”며 “그 점은 너무 행복하다. 비록 강아지들이 보호소에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웃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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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제가 너무 제 얘기만 한 거 같아서 댓글을 읽어 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지금 저는 린다G 언니는 아니다”라며 “한 번 제가 린다G 언니를 모시고 오겠다. 그 언니도 동물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개그를 날렸다. 
이효리는 “지금 (이)상순 오빠는 집에서 저희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동물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각자 자신들이 도울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 시즌3는 안 하냐”는 물음에 “시즌3는 힘들 거 같다”고 답했다.
JTBC를 통해 지난 2017년 ‘효리네 민박’, 2018년 ‘효리네 민박2’가 방송된 바 있다.
이어 그녀는 “집이 공개되면서 힘들었다”며 “집은 저와 오빠의 안락한 안식처가 돼야 하는데 (집을)공개하고 나니 그런 부분이 (침해돼)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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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효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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