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존재 이유는 아로하❤︎"..아스트로, 한여름 밤에 꿈같았던 'WWW'→'청량美' 가득한 별둥이★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6.28 16: 59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청량함과 섹시미를 마음껏 뽐내며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평소 아스트로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대방출하며 아로하(팬클럽)에게 듣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 것. 
28일 오후 온택트 공연 '2020 ASTRO Live on WWW.'을 개최한 아스트로는 'Knock(널 찾아가)'과 'BLUE FLAME'으로 콘서트의 서막을 알렸다. 
'2020 ASTRO Live on WWW.'는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스트로의 완전체 공연이다. 공연명 'WWW'는 'Wherever, Whenever, Whatever'의 약자로 온라인의 장점인 '어디서든, 언제든, 무엇이든' 가능한 공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네이비 컬러의 슈트를 입고 아로하(팬클럽) 앞에 나타난 아스트로 멤버들은 한층 더 물오른 미모와 완벽한 칼군무,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눈웃음을 발산하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아로하의 심장을 뒤흔들기도. 
오프닝 무대를 마친 아스트로 멤버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스트로 리더 진진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차오름을 그대로 담아서 한 명씩 인사를 해보자"면서 아로하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또한 진진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라며 아로하의 안부를 물었고, 차은우는 "그동안 아스트로도 아로하가 너무 보고싶었다. 온택트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다. 여러분들은 어때요? 좋으신가요? 우리 얼굴 잘 보이시나요?"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아스트로 문빈은 "온택트 공연은 처음이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떨리기도 한다. 아로하가 기다렸던 만큼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앞으로 펼쳐질 공연들을 기대케 만들었다. 라키는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아로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여기에 다 넣었다"면서 팬들의 함성 소리가 담긴 DJ 박스를 준비하기도. 
아스트로 MJ는 "원래 공연장에는 음식물 반입이 안 되는데 이번에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전 세계 어떤 음식이든 뭐든 반입 가능하다. 함께 먹으면서 즐겨주세요"라며 온택트 공연의 장점을 소개했다. 라키 또한 "오늘은 까치발을 들지 않고 힘들게 보시지 않아도 돼요. 안방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차은우는 "'WWW'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실시간 소통인 것 같다. 댓글 하나하나 다 보고있으니까 많이 올려주세요"라며 아로하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아스트로 MJ는 "일반 콘서트에서는 할 수 없는, 오직 온택트 공연에서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아로하와 아스트로의 공간을 함께 이동시켜 줄 신비한 램프다"라며 "우리와 함께 특별한 곳에 함께 가시길 원한다면 이 램프를 10초 동안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로는 캠핑장으로 이동해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12시간'을 열창했다. 독보적인 음색과 수준급 하모니로 팬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한 아스트로 진진은 "숲 속 한 가운데에 와있다. 여러분들이 꿈을 꾸고 계셔서 그렇다"면서 공간이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문빈은 "이 공간은 아로하와 우리 멤버들만 있는 꿈 속이다. 우리가 아까 램프를 보면서 주문을 외웠다. 그래서 같이 이 곳으로 온 거다. 한 여름 밤에 좋은 꿈을 꾼다고 생각하거나 기분 좋은 밤 바람을 생각하면서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차은우는 "악기가 기타 밖에 없었다. 우리의 목소리로만 노래를 하니까 좀 더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어쿠스틱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아스트로 멤버들이 아로하와 캠핑을 가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는 "마시멜로우도 같이 구워먹고 싶고, 아로하가 우리한테 노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우도 "얼마 전에 핑클 선배님들이 캠핑 프로그램을 하셨다. 캠핑카로 가고 싶은 곳을 즉흥적으로 다니면서 이곳저곳 다니고 싶다.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캠핑을 가면 다 할 수 있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아스트로는 "밤하늘에 어울리는 노래를 준비했다. 아로하도 좋아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아마 좋아해주실 것 같다"며 어쿠스틱 버전 'RUN'과 '내 이름을 부를 때'를 열창했다. 특히 '내 이름을 부를 때' 무대에서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실제로 집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보여주면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아스트로는 '빛이 돼줄게'와 'MOONWALK'로 '2020 ASTRO Live on WWW.'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빛이 돼줄게'는 진진과 문빈, 라키의 유닛 무대로 세 사람은 하나가 된 듯한 안무 대형과 자로 잰 듯한 군무로 아로하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아스트로는 오늘(28일)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앨범 '아니 그래'도 소개했다. '아니 그래'는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와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기타, 피아노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곡으로 어느 여름 날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노래다. 특히 차은우와 라키, 진진이 작사, 라키가 작곡에 참여하면서 아스트로만의 '감성 청량'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아스토로 차은우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아로하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어떤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라키가 곡을 만들고 나도 가사를 쓰고 수정하면서 녹음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문빈은 "요즘 멤버들끼리 톡을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아니 그래'를 많이 사용한다. 아로하들도 친구들과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게 중독성있다"며 '아니 그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니 그래' 안무 작업에는 라키와 진진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아니 그래' 두 개의 포인트 안무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아스트로 멤버들은 "이 곡이 아로하에게 선물같은 노래였으면 좋겠다. 이 곡을 듣고 힘내길 바란다"면서 '아니 그래'를 최초 공개했다. 
아스트로 진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엔딩 무대로 '외친다'와 'BABY'를 선곡했다. 극강의 청량미를 발산하며 아로하에게 힐링을 안긴 아스트로 멤버들은 하늘을 둥둥 떠나니는 무대 콘셉트로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아스트로가 모든 무대를 끝내자 아로하들은 채팅창을 통해 "앙코르"를 외쳤다. 한동안 무대에는 어둠이 감돌았지만, 이내 아스트로 멤버들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듯 앙코르 무대로 'ALL NIGHT(전화해)', 'IN A MILLION'을 불렀다. 
아스트로 라키는 "신곡이 오늘 공개돼서 떨리고 좋은 것 같다. 콘서트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 색다른 콘서트지만 이것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같이 즐겨주셨으면 감사한 것 같다. 고생하셨다", 진진은 "아스트로가 열심히 준비한 'WWW'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차은우는 "아로하와 아스트로의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언젠가는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마주보고 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힘내고 파이팅해서 건강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문빈은 "아무래도 콘서트는 직접 보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양한 모습을 아로하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직접 보여주는 게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너무 재밌었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만족해했으면 좋겠다"면서 또 다른 공연을 약속했다. 
아스트로 MJ는 "무대가 그립기도 했었고, 그리웠던 만큼 아로하가 보고싶기도 했다. 아로하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콘서트를 시작했는데 함께 즐기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우리가 아로하 덕분에 힘을 더 받아가는 것 같아 고맙다", 윤산하는 "온택트 공연이 처음이고 낯설기도 했는데 잘 끝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색다른 무대도 보여드려서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상황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면서 아로하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지난달 일곱 번째 미니앨범 '게이트웨이(GATEWA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Knock(널 찾아가)'은 방황하는 청춘들의 길잡이가 되어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아스트로의 의지를 가사에 담아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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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스트로 '2020 ASTRO Live on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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