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요키시, 팀 위해 9회 교체 이해해줘 고맙다”[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8 16: 52

“요키시가 완봉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팀이 우선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키시가 지난 경기에서 더할나위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연승이 끝나고 나서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너무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경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지난 27일 KIA전에서 8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7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을 진행할만큼 KIA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8회까지 투구수 91구로 완봉승에 도전할만했지만 9회에는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양보했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조상우가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키움은 2-0으로 승리했다.
손혁 감독은 “상대가 에이스 양현종이어서 부담됐을텐데 좋은 투구를 해줘 고맙다. 9회에는 혹시라도 실점을 하면 마무리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라는 의미에서 교체했다. 우리 팀에는 조상우라는 확실한 마무리투수가 있으니까 무실점으로 박수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요키시를 9회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박동원과 경기중에 투수의 컨디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편인데 요키시가 경기 후반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조상우를 투입했다. 요키시는 만약 점수차가 벌어지면 더 던져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팀이 우선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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