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이성곤, 오늘 이겨내면 활약 지속될 것"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8 15: 58

"오늘 잘 대비하고 이겨낸다면 활약이 지속이 될 것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성곤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성곤은 이번 롯데와의 시리즈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는 데뷔 7년 만에 첫 아치를 그리는 등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고 전날(27일)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 경기를 ㅏㄴ들었다. 

6회초 무사에서 삼성 이성곤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이성곤의 데뷔 첫 홈런. /jpnews@osen.co.kr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갑작스럽게 조명을 받고 있는 이성곤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경계하는 눈치지만 이틀 연속 활약이 이어지면서 내심 만족스러운 눈치다.
이성곤은 허삼영 감도과 구준히 교감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왔다. 허 감독은 “그 전까지는 안타들이 대부분 변화구에 나왔다. 직구 타이밍이 늦었고 직구에는 좋은 타이밍이 안나왔다”면서 “이제는 직구 타이밍에도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20일 만인 24일에 돌아왔고 그 이후 매경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콜업 이후 10타수 8안타의 맹타. 
허 감독은 “선수들을 퓨처스에 보낼 때 항상 얘기를 한다. 어떤 점을 보강해야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명확하게 얘기를 한다”며 “(이)성곤이와는 꾸준히 교감이 있어서 내가 얘기를 안해도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봤고 잘 준비해 왔다. 타격코치가 옆에서 잘 도와줬겠지만 결국 선수가 부족한 것을 인지하고 깨우치면서 타이밍을 잘 잡았던 것 같다”고 봤다.
이성곤에게 이날 경기는 다소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허 감독이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싸워서 이겨내는 유형이다. 외국인 선수와 (오늘 롯데 선발)박세웅은 또 다르다. 아마 롯데 배터리에서 분석을 하고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대비를 했을 것이다”면서 “오늘 유인구들을 잘 참고 해결을 할 수 있다면 지속이 될 것이라고 본다. 얼마나 잘 준비하고 예측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전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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