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후유증' 이동욱 감독, "야수의 투수 등판도 고민"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8 15: 49

“야수를 올릴 것을 고민했었네요.”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27일) NC는 3-12로 패배했다. 8회말 김영규가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을 했다. 투구수는 32개.

NC로서는 고민이 됐던 상황이었다. 25일 KT와 더블헤더를 치른 가운데 임창민, 강윤구, 배재환, 박진우, 임정호가 3연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왔다.
이동욱 감독은 “3연투를 안할 선수가 송명기와 김영규 밖에 없었다. 먼저 김영규에 앞서 배재환을 쓴 것도 그나마 투구수가 적어서 기용했다”라며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다. 좀 더 길어지면 야수가 공을 던지는 방향도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야수가 올라간다면 누가 마운드에 올라갈까. 이동욱 감독은 “제구가 돼야 한다”라며 “알테어, 김성욱, 노진혁 등이 있다. 나성범도 있지만,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돼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마 알테어가 던졌으면 140km 이상은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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