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두 편, 7월 JTBC 특집 편성[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28 11: 08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가 올해 JTBC 방송사와 공동 주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화제 기간 동안 JTBC 채널을 통해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상영작 2편과 '에코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하지원이 출연하는 스팟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간 서울환경영화제는 지속 가능한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물, 일회용품, 플라스틱, 음식물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며 제로웨이스트 운영을 지향해왔다. 올해는 디지털 중심의 운영방침을 정하면서 JTBC와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계 환경의 날’이었던 지난 5일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2019) 국제경쟁부문 대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던 '진흙'이 JTBC에서 방영됐고, 7월 2일 개막식 이후에는 '마더 로드'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가 방영될 예정이다.

'마더 로드'는 사람이나 무거운 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형 자전거 ‘카고 자전거’의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더불어 여성 혹은 어머니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적 시선도 함께 담아 냈다. 하지원은 “여성을 향한 편견 가득한 시선과 끊임없이 투쟁하고, 신체의 자유를 외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자전거의 역사와 연결 지은 점이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 내달 2일(목) 자정 12시 10분 방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는 인류와 자연, 모두를 위한 식단을 개발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늘날 우리의 식단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음식이야말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일 수 있다. 이 작품은 개개인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조리법을 개발함으로써 경제적 사업성까지 뛰어난 식단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희망차게 이야기한다. 7월 4일(토) 오전 10시 10분 방송된다.
이외에도 7월 12일(일) 오전 10시 30분에는 JTBC 프로그램 ‘방구석1열’이 서울환경영화제 특집 방송으로 편성된다. 하지원, 최열 조직위원장, 그리고 이명세 집행위원장이 출연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7월 15일(수)까지 JTBC 채널에서 서울환경영화제 스팟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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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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