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마샬까지 투입...맨유, '10명' 노리치 상대 신승 '14G 무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8 05: 4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포그바와 앤서니 마샬까지 투입한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연장전 혈투를 펼친 끝에 2-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후반 6분 오디온 이갈로의 선제골로 앞선 맨유는 후반 30분 토드 캔트웰에게  중거리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는 연장 후반 13분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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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리그 최하위 노리치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뜻하지 않은 동점골을 내준 맨유는 이후 수비라인을 대폭 끌어올려 맹공을 퍼부었지만 견고한 수비벽을 세운 노리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결국 후반 33분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팀 클로제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도 여전히 변화가 보이지 않자 이번엔 셰필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앤서니 마샬까지 넣었다.
승리 의욕을 불태운 맨유는 마침내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매과이어가 문전 혼전 중에 넘어지며 날린 왼발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포그바로부터 시작된 공은 이갈로와 마샬을 거쳐 매과이어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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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승리로 4강에 오르며 2017-2018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맨유의 마지막 FA컵 우승은 지난 2015-2016시즌이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 스완지 시티에 패한 바 있다. 
무엇보다 맨유는 최근 무패행진을 '14경기'까지 늘렸다. 맨유는 지난 1월 27일 트랜미어와 FA컵 경기 승리 이후 패배를 모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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